"7월부터 서울 초등 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운영"

2022-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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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는 수요따라 오후 8시까지 연장

"맞벌이 수요 충족·여성 경력단절 완화 기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초등 돌봄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초등 돌봄은 대부분의 학교가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를 7월부터 '모든 학교·오후 7시까지'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퇴근시간 이후 학부모의 돌봄 수요 등도 고려해 내년 3월부터는 오후 8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노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돌봄 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조 및 돌봄전담사와 수차례 논의한 결과 지난 18일 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 전담,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연장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 등에 발맞춰 돌봄 교실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초등 돌봄 교실이 집에 가는 시간을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개인·모둠 활동 등의 프로그램, 서울 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오후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초등 고학년 학생들은 방과후연계형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돌봄 운영시간 확대와 운영의 내실화가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나아가 여성들의 경력 단절 완화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와 연계·협력해 안전하고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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