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호와 정보 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구두지시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외곽을 경호·경비하는 202경비단 근무 희망자를 파악하도록 했다.
서울경찰청은 집무실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환경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0∼40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근무 희망자는 경감 이하로 하되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경비 부서 명부 앞순위에 있는 인력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며, 202경비단 유경력자 등 특정 지역 근무 경력자는 우대할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현재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종로경찰서 역할을 사실상 용산경찰서가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보관 인력을 약 7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