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6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현 추세대로 이어지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GDP) 3%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에서 "산술적으로 매 분기 평균 0.6~7% 속도로 성장하면 (한은의 당초 전망치인) 연 3%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황 국장은 1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수출이 기여한 측면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4.1% ↑)은 현재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가 회복 수요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수출 호조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0.7% ↑)과 관련해선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수입디플레이터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1분기 성장률에 러-우크라 전쟁과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통계로는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설비와 건설투자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배경으로는 정부부문이 위축된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황 국장은 "정부부문의 경우 SOC 투자 관련 지평액이 축소됐고 작년 4분기 급증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면서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장비수입이 줄었고 건설투자는 안전관리 강화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거용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국장은 "설비투자의 경우 공급차질 가능성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는 반면 내수 개선 속 글로벌 교역 흐름이 회복세인 부분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설투자 전망에 대해선 "심리는 좋으나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도 남아있어 실제 어떻게 나타나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국장은 "4월 민간소비는 음식 숙박 오락 운수 등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증가했고 온라인소비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동성 지수나 사람들 움직임도 많아지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 소비여력 뿐 아니라, 저축 여력, 여기에 정부의 추경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에서 "산술적으로 매 분기 평균 0.6~7% 속도로 성장하면 (한은의 당초 전망치인) 연 3%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황 국장은 1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수출이 기여한 측면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4.1% ↑)은 현재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가 회복 수요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수출 호조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0.7% ↑)과 관련해선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수입디플레이터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1분기 성장률에 러-우크라 전쟁과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통계로는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국장은 "설비투자의 경우 공급차질 가능성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는 반면 내수 개선 속 글로벌 교역 흐름이 회복세인 부분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설투자 전망에 대해선 "심리는 좋으나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도 남아있어 실제 어떻게 나타나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국장은 "4월 민간소비는 음식 숙박 오락 운수 등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증가했고 온라인소비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동성 지수나 사람들 움직임도 많아지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 소비여력 뿐 아니라, 저축 여력, 여기에 정부의 추경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