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는 이번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1%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이 밖에 신도시가 0.02%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23개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나타냈고 3개 지역이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0.12%) △동작(0.07%) △양천(0.06%) △영등포(0.05%) △도봉(0.04%) 등이 올랐다. 반면 △강서(-0.06%) △광진(-0.01%) △강동(-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구리(0.04%) △안양(0.03%) △이천(0.02%) △수원(0.01%) △시흥(0.01%) 등은 상승했지만 △인천(-0.03%) △평택(-0.02%) △용인(-0.02%) △성남(-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중랑(0.14%) △노원(0.09%) △도봉(0.09%) △성동(0.09%) △영등포(0.08%) △용산(0.05%) 등이 오른 반면 △강서(-0.24%) △송파(-0.06%) △성북(-0.06%) △강남(-0.06%) △은평(-0.05%) △동작(-0.05%)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판교(-0.20%) △동탄(-0.10%) △분당(-0.07%) △위례(-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0.04%) △산본(0.03%) △광교(0.01%)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6%) △파주(0.05%) △안성(0.05%) △광명(0.04%) △이천(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성남(-0.05%)과 화성(-0.01%) 등은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통령직 인수위는 시장 불안 차단을 목적으로 부동산 정책 발표 시기를 연기했지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인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라며 "한편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2년 차가 되는 8월이 다가오면서 발 빠른 임차인 움직임에 따라 수도권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비용 갈등으로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인 둔촌주공 공사가 중단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둔촌주공 외 다른 사업장들도 원자잿값 폭등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공사비 혹은 분양가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주택 수급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