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中 신규 감염자 증가는 '주춤'...사망자는 나흘째 발생

2022-04-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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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2830명 무증상 1만6552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나흘 연속 사망자가 나와 방역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41명 발생했다며 이 중 283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2634명, 지린성에서 95명, 헤이룽장성에서 42명, 장시성에서 14명, 장쑤성·광둥성에서 8명씩, 저장성에서 6명, 산시(山西)성에서 5명, 쓰촨성·칭하이성에서 4명씩, 후난성에서 3명, 베이징·허베이성·네이멍구·푸젠성·산둥성·허난성·윈난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날도 사망자 8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3명, 18명 7명, 19일 7명에 이어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수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 수는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가 1만6617명으로 본토에서만 1만6552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1만9382명인 셈이다. 전날(1만9919명)보다 537명 감소했다. 

25일째 봉쇄 중인 상하이시가 통제 강도를 조금 완화했다.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목록을 조정한 것. 하지만 상하이 전체 시민의 68%가 자가격리 상태인 데다 상하이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해 전면 봉쇄 해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방역 완화의 기점으로 본다. 하지만 20일에도 격리시설 밖 감염자가 여전히 900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상하이시 진산구, 충밍구만 '사회면 제로 코로나' 목표를 달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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