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화예금 다시 감소…54억3000만달러↓

2022-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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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2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로 3월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27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4억3000만달러 줄었다. 2월 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전월말 대비 미 달러화예금은 48억8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유로화예금은 5억6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예금은 44억7000만달러가 줄어 763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은 9억6000만달러가 감소해 163억7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전월말 대비 53억3000만달러 줄어든 816억1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억달러 감소한 111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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