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면목동에 모아주택 1140가구 공급·지원"

2022-04-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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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표보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이곳 면목동에 모아주택 114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면목동 모아주택 시범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모아주택은 재개발하기 어려운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대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오 시장의 핵심 주택공약 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에는 모아주택을 지을 수 있는 저층 주거지 면적이 131㎢나 있다. 서울 전체 주거지 면적 중 42%다. 오 시장은 이들 지역에 2026년까지 모아주택 3만가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들 지역에 모아주택을 지을 때 도로·공용주차장·공원 등 공공시설을 건설하면 최대 375억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면목동 지역은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 부족 등으로 생활 여건이 열악하다.  현재 6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2026년까지 약 139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 지역에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고 녹지비율 높이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시내 저층 주거지 중 약 87%가 노후도 등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마땅한 정비 방안 없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도시재생을 추진해 왔지만 노후 주택들은 손대지 않아 오히려 저충 주거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모아주택 공급으로 아파트단지가 부럽지 않은 동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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