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강원 원주에 이어 오는 8월 부산 해운대에 설립될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이 본격 시행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부산광역시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원센터는 올초 지방자치단체 공모·심사를 거쳐 지난달 공식 선정됐다. 올해 8월 구축 완료 후 시범운영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가명정보 기반시설을 통한 가명처리 실습, 자문, 전문가 교육 등 전반적인 가명정보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가 구축 중인 '가명정보 종합지원 플랫폼' △운영 중인 서울·강원 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부산 지원센터는 권역 내 데이터 새싹·중소기업들이 디지털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명정보 제도의 핵심 기반"이라며 "부산 지원센터가 금융허브이자 스마트시티인 부산시의 풍부한 가명정보 활용 수요를 바탕으로, 동남권의 데이터 경제 발전과 디지털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동남권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계의 거점이 될 부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전문기업과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산·학·연 기관과 함께 데이터 기반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데이터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