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학교급식 지원 늘린다'... 올해 총 33억 6000만원 지원

2022-03-16 11:12
  • 글자크기 설정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78개소 학생 6202명에 혜택

태안읍에 위치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경 및 배송 작업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관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확대 지원한다.
 
군은 올해 총 33억 6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78개소 학생 6202명에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억 6000만원(8%) 증가한 것으로, 군은 서면으로 ‘2022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상급식비 28억 5000만원과 친환경 급식 식재료 추가비 3억 6000만원 등 학교급식 식품비에 대한 지원계획 및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최종 결정했다.
 
학교급식 식품비는 세부적으로 △유치원 무상급식비 1억 3000만원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27억 2000만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3억 6000만원 △학교급식 식품비 추가 5000만원 △생산자·소비자 신뢰구축 학교급식데이(day) 5000만원 △태안산 농산물 공급 5000만원 등이다.
 
지원방식은 태안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이며, 지원단가는 1인당 1식(중식) 기준 유치원 1820원, 초등학교 2450~3000원, 중학교 3190~3810원, 고등학교 3620~4030원이다. 친환경 급식 식재료 지원비는 어린이집 290원, 유치원 180원, 초등학교 280원, 중·고등학교 340원이다.
 
특히, 군은 올해 태안산 농산물 공급 차액 사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해당 사업은 태안산 일반 농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 각각 20%와 30%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태안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의를 거쳐 가결된 올해 식재료 공급업체는 총 12개로 해당 업체는 태안산 친환경 농산물 외 각종 식재료를 내년 2월까지 관내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군은 원활한 배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직접 배송 기사를 고용해 관리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군에서 별도 영양사를 채용해 식재료 일일점검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매달 농·축산물 등 식재료를 대상으로 월 10~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직접 식재료 공급 모니터링 활동 및 식재료 검수에 참여하는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급식재료 품질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제공해 보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