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기자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1년간 대구도시철도의 다양한 소식들을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사내 기자로 위촉된 10명의 직원에게 기자단 활동에 대한 안내와 기사 작성 가이드 라인 등을 설명하고 기타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각종 이모티콘과 모션 등을 활용해 게임을 하듯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유쾌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는 전국 도시철도의 연간 무임손실액은 2019년 코로나 이전기준으로 6230억원으며, 2016년 5362억원보다 868억원 증가하는 등 고령화에 따라 무임손실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무임손실 등 원가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누적된 적자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심각한 재정위기에 봉착해 있으나, 수년간 동결된 요금으로 재정부담은 가중되고 있으며 전동차 등 낡은 시설에 대한 재투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25일 부산시의회에서 전국 6개 운영기관 노사대표자들이 모여‘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지원 촉구 및 정책건의문 결의’를 골자로 한 전국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공동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채택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정책건의문을 이번에 서울·부산·대구 운영기관장이 대표로 국민의힘 대선캠프에 공식 전달하게 된 것이다.
대구를 비롯한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자들은 2020년 6월부터 무임수송손실 및 낡은 시설 개선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으며, 이에 국회에서는 2021년 예산에 도시철도 전동차 교체 비용 1132억원이 국비 지원됐고, 올해에는 전동차 내 CCTV 설치 예산 227억원이 편성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보편적 교통복지제도인 무임수송에 대한 손실액을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현재 국비 지원을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에 계류 중이며 정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