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자동차 도장용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KCC 등 국내 페인트 기업과 협업해 건조 온도를 30도 이상 낮춘 자동차 도료를 개발했으며, 발표일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도장 공정은 다른 공정과 비교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 먼저 차체가 완성되면 세척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차에 색을 칠하는 '전장' 과정을 거친다. 이후 곧바로 건조 단계에 돌입하는데 도료가 잘 마를 수 있도록 160도 이상 열풍으로 차체를 건조한다.
이후 '중도' '상도' 등 과정을 거쳐 차량 색이 결정된다. 차량마다 도장 공정은 차이가 있으며 최대 5번까지 칠을 하기도 한다.
◆ '洪 공천 뒷거래' 의혹에 '尹과 깐부동맹' 하루 만에 와르르
'공천 지분 요구에 멀어진 원팀···.' 오는 3·9 대선과 함께 치르는 재·보궐 선거 공천을 둘러싼 알력이 갈 길 바쁜 제1야당을 덮쳤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개 만찬을 하면서 특정 지역에 대한 전략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20일 드러나면서 '깐부(친구) 동맹'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당 지도부에선 홍 의원의 이 같은 요구에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만찬 회동에서 윤 후보에게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이성계 태우고 쓰러진 그 말, 결국 죽었다"...태조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KBS가 방영 중인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학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일 KBS는 낙마 장면 촬영을 한 말이 죽었다고 밝히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KBS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어보여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의 우려가 있어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 뒤 죽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해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귀하신 몸' OLED 덕분에…갑을관계 뒤바뀐 디스플레이 시장
올해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 등을 예고하면서 ‘귀하신 몸’이 된 OLED로 인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통적인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 기존에는 고객사(완성품 업체)의 요구에 맞춰 납품하기 바빴던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물량을 조율하면서 을이 아닌 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완성품 업체는 수급 계획을 맞추느라 디스플레이 제조사 눈치 보기 바빠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W(화이트)-OLED TV를 선보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QD(퀀텀닷)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진 않았지만,사실상 OLED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