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0.74% 오른 43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은 10조456억원이다.
어제까지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22% 내린 6만46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0조148억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시총 차이는 약 30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 시총 1위에서 밀려난 건 201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시총 1위였던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서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했다.
2018년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6조4000억원 규모였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며 시총이 26조9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 등으로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대장주 등극 당시보다 시총이 줄어었다. 특히 최근에는 분식회계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낙폭이 더 컸다.
반면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꾸준한 강세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증설 계획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020년 말 대비 주가 상승폭은 721%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