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B.1.1.529) 확산세에 따른 일본의 제6차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심화하자, 일본 중앙정부와 지역자치단체 등은 비상 대응 조치 발효를 고심하고 있다.
17일 나고야신문과 CBC테레비 등 일본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이치·기후·미에현이 공동으로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만방) 적용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카이 지역 3현'으로 불리는 3개 현은 이날 오후 2부터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공동 화상회의를 진행해 이와 같이 결정하고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이들 3개 현은 다음 날이 18일 중 기시다 내각에 만방 적용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치미 가쓰유키 미에현지사는 "가능한 한 내일 중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요청을 내고 싶다"고 밝혔으며,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 역시 "양일(17~18일) 간 (관련 절차를) 수습 후 요청하는 것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무라 히데아키 일본 아이치현지사는 이어 "만방 적용을 요구하려는 미에현의 방침을 받아 3현이 함께 발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도카이 3현은 같은 경제권역이므로, 각각이 단독으로 (만방 적용을) 요청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들 지역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아이치현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1000명대 신규 감염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인 16일을 기준으로 이들 3개 지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아이치현 1141명 △기후현 202명 △미에현 157명이다.
앞서, 후지테레비(FNN)은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역시 17~18일 중으로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에 대한 만방 적용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 도쿄도의 입원 병상 사용률이 2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4개 지역은 17일 오후 5시 화상회의를 열고 만방 적용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구로이와 유지 일본 가나가와현지사 역시 "(확산세가) 격증 상태를 보이며 멈추지 않는 상태가 되고 있다"면서 "일정한 사회적 규제를 걸 시점이 이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수도권 4개 지역이 공동으로 만방 적용을 요청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같은 날 일본의 제2경제·사회권역인 오사카부 역시 효고현과 교토부와 조만간 만방 요청 여부를 놓고 지자체 공동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FNN은 전했다. 이날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지사는 역내 병상 사용률이 35%에 도달할 경우 이들 3개 지역이 함께 만방 적용 요청을 결의할 의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인 16일 기준 오사카부의 병상 사용률은 27.1% 수준이다.
아울러, 기시다 내각 역시 중앙정부의 비상 대응조치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FNN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이번 주(1월 17~23일) 중 수도권을 비롯한 10개가량의 지역에 대해 비상 방역조치인 만방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은 이날 기시다 내각이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해 미에현, 구마모토현, 기후현, 니가타현, 나가사키현,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등 총 11곳에 대해 만방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이르면 오는 19일 중 내각의 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해 정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담당 부처와 함께 도쿄도 등에 대한 자국 내 비상 대응 조치 확대 방안을 이미 협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방은 일본 중앙정부가 발효하는 최고 단계의 비상 방역조치인 '비상사태' 바로 전 단계다. 현재 기시다 내각은 히로시마·야마구치·오키나와현 등 3개 지역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만방 조치를 발효한 상태다.
17일 나고야신문과 CBC테레비 등 일본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이치·기후·미에현이 공동으로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만방) 적용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카이 지역 3현'으로 불리는 3개 현은 이날 오후 2부터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공동 화상회의를 진행해 이와 같이 결정하고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이들 3개 현은 다음 날이 18일 중 기시다 내각에 만방 적용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치미 가쓰유키 미에현지사는 "가능한 한 내일 중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요청을 내고 싶다"고 밝혔으며,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 역시 "양일(17~18일) 간 (관련 절차를) 수습 후 요청하는 것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 지역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아이치현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1000명대 신규 감염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인 16일을 기준으로 이들 3개 지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아이치현 1141명 △기후현 202명 △미에현 157명이다.
앞서, 후지테레비(FNN)은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역시 17~18일 중으로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에 대한 만방 적용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 도쿄도의 입원 병상 사용률이 2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4개 지역은 17일 오후 5시 화상회의를 열고 만방 적용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구로이와 유지 일본 가나가와현지사 역시 "(확산세가) 격증 상태를 보이며 멈추지 않는 상태가 되고 있다"면서 "일정한 사회적 규제를 걸 시점이 이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수도권 4개 지역이 공동으로 만방 적용을 요청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같은 날 일본의 제2경제·사회권역인 오사카부 역시 효고현과 교토부와 조만간 만방 요청 여부를 놓고 지자체 공동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FNN은 전했다. 이날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지사는 역내 병상 사용률이 35%에 도달할 경우 이들 3개 지역이 함께 만방 적용 요청을 결의할 의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인 16일 기준 오사카부의 병상 사용률은 27.1% 수준이다.
아울러, 기시다 내각 역시 중앙정부의 비상 대응조치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FNN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이번 주(1월 17~23일) 중 수도권을 비롯한 10개가량의 지역에 대해 비상 방역조치인 만방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은 이날 기시다 내각이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해 미에현, 구마모토현, 기후현, 니가타현, 나가사키현,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등 총 11곳에 대해 만방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이르면 오는 19일 중 내각의 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해 정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담당 부처와 함께 도쿄도 등에 대한 자국 내 비상 대응 조치 확대 방안을 이미 협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방은 일본 중앙정부가 발효하는 최고 단계의 비상 방역조치인 '비상사태' 바로 전 단계다. 현재 기시다 내각은 히로시마·야마구치·오키나와현 등 3개 지역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만방 조치를 발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