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 컨테이너크레인 안전성 '개선'

2022-01-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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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감만부두 컨테이너크레인 스마트 안전고도화사업 착수

BPA는 북항 컨테이너크레인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대비해 자체 소유 장비를 대상으로 비상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 보강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에 비해 뒤떨어지고 노후화된 북항 장비의 안전도를 신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40억원을 투입한다. 

12일 BPA에 따르면, 항만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고 부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항 신감만부두 컨테이너크레인의 스마트 안전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북항 크레인에는 전원 케이블을 자동으로 고박하는 장치가 없어 태풍 때 파도의 충격으로 케이블이 풀려 절단되는 바람에 부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사람이 수작업으로 케이블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 등을 당할 위험이 있다.
 
또, 신항의 크레인에는 메인 권상(호이스트) 기계장치의 소음·진동·발열 등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나 현재 북항에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자체 소유 컨테이너크레인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올해 신감만부두 컨테이너크레인 스마트 안전고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감만부두에 설치된 컨테이너크레인 7기 중 BPA가 소유한 5기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의 내용은 크레인 전력 케이블 풀림 방지를 위한 ‘케이블릴 다중 고박장치 자동화 시스템 설치’, 하역장치의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메인 권상 (호이스트)기계장치 감시 시스템 설치', '드라이브 교체’ 등이다.
 
한편, BPA는 북항 컨테이너크레인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대비해 자체 소유 장비를 대상으로 비상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 보강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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