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에 550억원대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5억원 상당으로 저가 매도해 계열사들에 약 43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016~2019년 사이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평가하고 채무 조기 상환 방법으로 계열사에게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