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최대주주 호반, 2018억원 규모로 유상증자 참여"

2022-0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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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5억원 규모 유상증자 진행…최대주주 지배력은 동일

​최대주주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전선은 최대주주 호반산업이 유상증자에 전량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1억5646만주를 전량 청약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에도 기존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해 최대주주 지배력은 동일하다.

호반산업은 예정발행가액(1290원) 기준 약 2018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회사는 현재 대한전선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배정 주식의 20%까지 초과 청약할 경우 지분율이 최대 42.62%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산업이 증자에 전량 참여한다는 것은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정은 일반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0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과 10일에는 구주주 대상 청약을 받는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재원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사우디, 미국 등 글로벌 현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자금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회사의 성장에 신뢰를 보인 만큼 청약 흥행이 예상된다”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적극 확장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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