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농귀촌인 위해 올해 883억원 투입 '역대 최대'

2022-01-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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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11일 귀농귀촌인을 위해 올해 88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구현하고 청년층의 농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전남형 귀농어귀촌 유치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유치와 ‘전남에서 살아보기’ 지원, 그리고 귀농창업자금과 주택자금 지원, 귀어인의 집 조성 지원 등 11가지다.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의 경우, 농촌으로 이주하기를 바라는 도시민의 임시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농촌 정보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에 62억원을 투입한다.
 
현장에서 귀농귀촌 유치활동을 벌이고 정착 지원의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에는 2억원을 지원한다.
 
예비(초보) 귀농어귀촌인이 농어촌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고, 마을 주민 스스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귀농 창업자금 및 주택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지구입 등 창업자금은 최대 3억 원, 주택구입자금은 7천500만원까지 연이율 2%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귀농인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사업이다.
 
귀어인의 집을 새로 조성하는 시범사업에 5천만원을 투입한다.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업·양식업 등 기술을 배우고 어촌체험을 한 다음 귀어하도록 임시거처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 어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귀농산어촌 박람회 개최, 어울림 마을 조성, 어울림 대회 등 귀농산어촌 유치활동과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돌아서고 조기 은퇴자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4만여 명이 전남으로 귀농어귀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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