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 시사에 따른 충격으로 지난 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90% 급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하락한 292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7포인트(0.97%) 떨어진 2925.40으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26억원, 외국인이 180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2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건설업(1.35%), 운송장비(1.23%), 은행(0.32%), 화학(0.29%)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서비스업은 3.57% 하락했다. 의약품(-3.43%), 증권(-2.13%), 섬유·의복(-2.10%), 기계(-1.99%)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9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등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5.21%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네이버(-4.65%),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SDI(-0.93%), 기아(-0.35%)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2.90%) 하락한 980.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02포인트(1.59%) 떨어진 993.60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8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55억원, 1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80% 떨어졌고 2위 에코프로비엠은 2.79% 하락했다.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CJ ENM(-1.50%)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