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가 이날 발표한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피투자사는 94팀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이는 투자금 납입이 완료된 팀 수 기준이며, 본투자심의를 통과해 투자가 확정된 팀 수를 기준으로 하면 소풍 포트폴리오사는 최근 100곳을 돌파했다.
소풍이 투자한 기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총 운용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도 1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신규 펀드를 3개 조성하면서 2020년 53억원에서 지난해 총 155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926팀을 투자 검토했고, 이 중 123팀을 미팅 또는 투자심의 등으로 심화 검토했다. 투자 확정한 팀은 24곳이다.
직원 복지 측면에서도 발전이 있었다. 소풍은 주 4.5일제와 육아휴직·난임치료휴가, 임직원 대학원 장학금 제도 등을 도입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과거 소셜벤처 전문 투자사로 불리던 소풍이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로서 괄목할 실적을 보이게 된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임팩트 투자가 투자·산업계 전반의 기본값이 됐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며 “2022년에도 큰 규모의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