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명 부산시의원, "장애인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무용지물?"

2021-12-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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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회 정례회서 5분 자유발언..."장애인 대상 생활체육사업 추진 개선" 지적

12월 9일에 열린 제300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해 장애인이 느끼는 불안감이 삶의 만족도 저하로 이어짐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사진=박신혜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광명 의원(남구2, 국민의힘)이 9일 제 300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의 심신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비장애인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장애인 중 운동하고 싶어하는 비율은 34.4%로 전년도 25.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운동에 대한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체부 조사결과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비용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아 문체부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시범사업을 추진 해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무리 시범사업이라지만, 지난 2019년도 사업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저조한 집행률을 지적하며, 근본적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무엇이 문제인지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부산시 16개 구군 중에서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활용할 수 있는 가맹시설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치구의 집행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며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장애인이 밖으로 나와 생활체육을 즐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용권 지원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스포츠 강좌를 신청해서 체육시설까지 이동이 원활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장애인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고민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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