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없어 2등급은 최상위 등급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등급으로 최상위 등급(1등급 지자체 없었음)을 받았던 시는 ‘2년 연속 청렴도 최고 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종합 청렴도는 8.22점(10점 만점)으로 시 기초자치단체 평균(7.96)보다 0.26점 높았으며 외부 청렴도는 전년(8.51)보다 0.03점 상승한 8.54점으로 2등급이었고 내부 청렴도는 전년(7.57)보다 0.15점 하락한 7.42점으로 3등급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내부청렴도 측정 분야 ‘인사업무 청렴도’(9.23)가 전년(8.54)보다 0.69점 상승했으며 외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원시 공직자에게)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혀 나오지 않아 외부청렴도 분야 ‘부패경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시는 올해 △청렴도 향상 시스템 구축 및 관리 강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정책 추진 등 3개 분야, 15개 세부추진과제로 이뤄진 ‘2021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시는 특히 계약 분야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인사 정보를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인사관리 투명성을 강화했다.
시는 또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급별·업무별 청렴 교육을 했고 부서별로 ‘청렴지기’를 지정해 운영했으며 5급 이상 간부공직자의 부패 위험성을 외부용역기관을 통해 진단하고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다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수원도시공사는 공직유관단체(지방 공사·공단)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2등급)을 받았으며 공직유관단체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2등급은 최상위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