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류생태과학관 학예사에 따르면 큰기러기는 유럽북부 지역과 시베리아 동북부 툰드라·타이가 지대에서 번식하고, 한국 등 중위도 일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를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외형을 가지며 주로 청정한 호수일대에서 초본류 또는 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다.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정점에 이르는 내달에는 지금보다 배 이상의 개체활동이 예상돼 왕송호수를 드리우는 가을노을 풍경과 어우러진 큰기러기 떼의 멋진 편대비행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