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3044만4700명으로 국내 인구의 59.3%에 달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8.9%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83만2079명, 아스트라제네카 1066만6040명(교차접종 166만4541명 포함), 모더나 248만713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여성(61.0%)이 남성(57.6%)보다 조금 더 높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9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8%, 50대 90.6%, 80세 이상 80.7%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18∼29세가 49.0%, 30대가 48.9%, 40대 48.6%,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913만66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990만6800회분, 화이자 487만25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14만4400회분, 얀센 21만2900회분이다.
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차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18∼49세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10월 중으로 차질 없이 인구대비 70% 이상 접종 완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18세 이상 중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인원은 421만5513명이다. 이와 관련, 추진단은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접종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혹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및 효과 불신 등의 이유로 망설이는 분들이 일부 있다"며 "미접종자들은 언제든지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효과 등에 대해서 잘 알려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