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 67회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 2년 연속 취소 결정

2021-10-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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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체육진흥협의회, 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 위해 대회 취소

도 특사경, 지식산업센터 폐수배출시설 불법행위 집중 수사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코로나19로 도내 4대 종합체육대회 중 하나인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했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취소를 최종결정하고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고양시)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열지 못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세를 고려해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10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

도와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현 상황에 따라 대회 취소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8월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9월 초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개최를 각각 취소한 적이 있어 도내 4대 종합체육대회가 모두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인용 도 체육과 과장은 “경기도체육대회를 최대한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 파주시가 많이 고심하고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2022년도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모두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형 공장 내 무허가 및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여부 등 단속 

이와함께 도 특사경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는 도내 지식산업센터 내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및 폐수 무단 방류행위를 집중 수사에 착수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등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 가능한 3층 이상의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아 환경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 및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더구나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폐수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방지시설 없이 하수관로로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도는 이번 수사를 기획했다.

수사 대상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된 안양시, 성남시, 부천시, 군포시 내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의심업소, 환경오염 민원 다수 발생 사업장 등 40여 개소다.
주요 수사내용은 △무허가 및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공공수역에 폐수 무단 방류 △폐수처리 적정 여부 △오염물질 방지시설 가동 여부 등이다.

도 특사경은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사업장의 폐수를 분석 후 수질오염물질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태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단속의 눈길을 피해 폐수를 불법적으로 처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며 “특히 폐수를 은밀히 방류하는 범죄에 대해 특별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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