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이 상장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800만주로 전량 신주 발행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5만2000~6만원으로, 공모 자금은 최대 1조800억원 규모다.
조달자금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투자에 사용한다. 현대중공업은 수소‧암모니아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 무(無)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AI기반 스마트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등을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