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혼조세

2021-08-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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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08%↑ 선전성분 0.24%↓ 창업판 0.91%↓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1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08%) 상승한 3532.62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2포인트(0.24%) 하락한 1만5021.1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31.61포인트(0.91%) 하락한 3437.06으로,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9.4포인트(0.59%) 내린 1578.7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419억 위안, 7407억 위안으로, 16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3.15%), 주류(-2.01%), 식품(-1.55%), 호텔관광(-1.46%), 바이오제약(-1.27%), 항공기제조(-0.78%), 가전(-0.78%), 전자IT(-0.64%), 방직(-0.47%)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탄(4.37%), 발전설비(4.26%), 전력(2.35%), 비철금속(2.11%), 화공(1.64%), 환경보호(1.62%), 석유(1.37%), 철강(1.25%), 전자기기(1.12%), 기계(0.84%), 교통운수(0.55%), 가구(0.36%), 조선(0.3%), 부동산(0.22%)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졌지만,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업종의 강세로 이날 지수 등락이 엇갈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1명 발생했다. 이중 83명은 본토 확진자이며, 무증상 확진자도 30명 발생했다. 우리나라 통계 기준대로 라면 하루 사이 확진자가 141명 발생한 셈이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중국 각 지역에서 이동제한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7월 자동차 및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호재였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7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5.8%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소 연료 전지, 리튬 배터리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중국 증권시보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83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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