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진 구리시 소통공보담담관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는 민선 7기 혁신적 시대 변화에 주시하며, 다양한 청소년 복지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1월 청소년재단을 설립했다.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재단에 기존 운영하던 청소년 수련관과 상담복지센터를 뒀다.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꿈 드림 사업'과 일하는 청소년 대상 '노동인권 보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열린 도서관 등의 지원 속에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앞으로 신축 예정인 갈매과학도서관, 교문도서관과 독서 문화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정책의 중심이 될 청소년 문화의 집도 건립 중으로, 내년 말 준공 목표다.
윤 담당관은 "청소년 복지시책의 두 번째 주안점은 '꿈의 혁신도시 조성'"이라고 밝혔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인재를 육성하고자 인창도서관 대강당 지하에 메이커 스페이스인 '꿈꾸는 공작소'를 지난 3월 개관했다.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울 다양한 메이커 프로그램과 기관 연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혁신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성화 교육프로그램도 개발, 제공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사회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 청소년 배움 공간도 확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행복학교'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체험 위주 교육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4개 영역에서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다음달 하반기 행복학교를 개강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성문화센터도 개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 정립을 돕고 있다.
문화재단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아동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도 개관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시는 찾아가는 진로 직업 캠프, 진로 박람회 등 청소년 진로 직업 체험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윤 담당관은 "사회로 나가기에 좀 더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도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복과 미래, 꿈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 시책에 반영하고자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복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행복위원회도 구성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행복정책을 청취하고, 피부로 체감하는 행복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구리형 몽실학교'도 시범 운영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등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청소년들이 자율·자치를 경험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며 민주시민으로 커가는 학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담당관은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관점에서 '구리형 몽실학교' 출발에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다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또 하나의 교육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희망과 열정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