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 플랫폼 피해구제 신고 1009건 접수

2021-08-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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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마스크가 알고보니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발표한 무허가 상품이 것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플랫폼 기업과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된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를 상대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1009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1629건이던 피해구제 건수는 2017년 2006건, 2018년 2380건, 2019년 2737건으로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는 2196건이 접수됐다. 연평균 약 2000건의 구제 신청이 접수된 셈이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을 유형별로 보면 품질(물품/용역) 관련이 2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 철회 232건,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72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95건, 표시·광고 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별로 보면 네이버가 3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 187건, 티몬 103건, 인터파크 91건, 11번가 77건, G마켓 75건, 옥션 50건, 위메프 41건, 카카오 40건 등이었다. 다만 이는 사업자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 등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다.

윤창현 의원은 "플랫폼 빅테크 기업은 코로나19 위기의 반사이익에 힘입어 급속 성장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이익 확대에 걸맞게 소비자 보호는 강화하고 민원대응의 만족도는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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