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KT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8.5%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은 무선서비스 부문이 견인했다. 무선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도 501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61만명 늘어났다. IPTV 매출은 일부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계약의 효과로 14.5%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313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6654억원)에 근접했다"며 "주당 배당금(DPS) 전망치를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상향한다. 또 하반기 이익 증가폭에 따라 DPS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