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성능개발 사업으로 영역 확대...이행 능력 인정받았다

2021-07-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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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한다. 가격·기술 경쟁력과 함께 사업이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KAI는 28일 대한민국 공군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인 보잉사와 180여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AWE&C 성능개량 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장착하는 사업이다. KAI는 항공기 개조, 기능점검, 비행시험 지원 등의 업무에 참여한다.

KAI는 2006년 보잉사와 AEW&C 사업에 참여해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조립 및 개조·장착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보잉사와의 계약을 계기로 향후 예정된 AEW&C 도입 및 성능개량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I 관계자는 “자회사인 KAEMS를 통해서도 민·군수 항공기 정비(MRO)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진=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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