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시장은 지난 29일 대창면 강회리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청년농업인 성찬기(남, 36세) 씨 농장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농업·농촌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미래 농업인력의 감소와 청년층의 귀농 증가에 따라 청년농업인이 경영하는 영농현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영천시 4-H 회원들은 청년농업인으로 영농에 정착하고 기반을 마련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또한, “청년농업인이 영천 농업의 미래다”고 강조하며 “청년농업인의 영농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청년농업CEO 농어촌진흥기금 등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 청년 기본 조례(2021. 6. 8.)의 시행에 따라 영천시 청년정책참여단은 지역사회 및 청년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청년 30명으로 구성됐으며, 평균연령 33.6세로 지난 6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참여단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정기 및 수시회의를 통해 일자리, 문화예술, 주거복지, 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청년 관련 행사 및 교육에 참여하며 청년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날 개최된 위촉식은 영천시 청년정책참여단 1기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식전행사로 분과별 회의, 참여단장 선출 등의 시간을 갖고, 위촉장 수여, 청년 다짐문 낭독, 분과별 청년대표들의 3분 발언과 청년들의 고민∙걱정 등 청년의 소리를 적어 담은 ‘청년고함(靑年苦函)’을 시장님께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향후, 참여단은 분과별 소모임 및 정기회의를 통해 운영되며, 참여단 중 분과별 대표는 영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영천시는 참여단과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정책참여단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협력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들도 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자신의 비전도 실현하고 여러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