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8만89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만7524건)보다 8.8%, 전년 동월(13만8578건)보다 35.8% 감소한 수치다. 이달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9323건으로, 전년 동기(62만878건) 대비 9.9% 줄어들었다.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7만163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서울에서 각각 9만6332가구와 1만75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예년 평균(8만 가구) 대비 21.0%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10만2000가구) 및 전년 동기(9만9000가구)보다 각각 5.4%, 2.9%씩 감소했다. 서울은 5년 평균(2만4000가구) 및 전년 동기(2만7000가구)와 비교해 각각 27.4%, 33.7% 줄어들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1109가구, 60~85㎡ 3만5852가구, 85㎡ 초과 6277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9449가구, 공공 2만3789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하반기 물량을 포함한 올해 전체 입주 아파트는 7월을 기준으로 전국 31만9000가구, 수도권 18만3000가구, 서울 4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 평균 수준과 비교할 경우 전국 0.5%, 수도권 23.4%, 서울 9.9% 증가했으나, 최근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5년 평균(전국 39만3000가구, 수도권 18만9000가구, 서울 4만2000가구)과 비교하면 전국, 수도권, 서울은 각각 18.9%, 3.1%, 3.0%씩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