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주가가 상승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원 (21.76%) 오른 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 티앤알바이오팹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건국대학교 공동연구팀과 함께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간을 동물에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 관련 세포를 혈관내피세포로 감싸면 혈관이 함께 형성돼 프린팅된 세포응집체가 체내에서 오랜 기간 유지되며, 간 관련 단백질 및 효소 분비 등 기능 또한 향상돼 인체의 간에 한층 더 근접한 것으로 확인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특히 동물실험을 통해 개발된 응집체를 이식해본 결과 주변 혈관들이 응집체와 연결돼 세포 이식체의 생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이 기술은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균일한 모양의 세포응집체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대량생산에 의한 상업화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논문에 적용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이미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추가로 유럽, 중국에서도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