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최근 기고문으로 내정 간섭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재차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관련 질의에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직접 우리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싱 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즉각 언론 기고를 통해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이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싱 대사는 해당 기고문에서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 친구에게서 중국 레이더가 한국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또 "사드 배치 전의 중·한 관계가 그립다"며 "사드는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고 앞뒤가 모순되는 당시 한국 정부의 언행이 양국 간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해쳤다"고도 질타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싱 대사가 내년 3월 치러지는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외교부는 즉각 중국 측에 싱 대사가 대외 입장을 표명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이날 오전 상견례 차원에서 외교부를 찾은 싱 대사에게 관련 정부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관련 질의에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직접 우리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싱 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즉각 언론 기고를 통해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이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싱 대사는 해당 기고문에서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 친구에게서 중국 레이더가 한국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에서는 싱 대사가 내년 3월 치러지는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외교부는 즉각 중국 측에 싱 대사가 대외 입장을 표명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이날 오전 상견례 차원에서 외교부를 찾은 싱 대사에게 관련 정부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