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를 넘나들며 압력솥에 갇힌 듯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남·동북·서북권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다만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 수준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폭염이 심해지거나 극한의 더위로 가려면 지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열기가 얼마나 쌓일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올라 무덥겠으며 도심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