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울릉도 뇌졸중 응급환자 헬기로 긴급이송

2021-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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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동해해경청 응급환자 이송 모습. [사진=동해해경청 제공]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울릉도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16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에 사는 도모씨(83)는 15일 낮 12시경 인근 울릉의료원에서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의료원은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같은 날 오후 2시 7분쯤 울릉도에 전진배치 중인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해 도씨를 태우고 이륙했다. 도씨는 오후 2시 56분쯤 공군18전투비행단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를 차고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씨는 긴급한 상황을 넘기고 치료를 받고 있다.

서봉환 동해해경청 과장은 "소나기로 인한 저시정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천식 신임 동해해양경찰서장이 15일 강원 동해시 부곡동 동해해양경찰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제공]


한편 동해해경청 소속 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제27대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천식 신임 서장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 배려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이 서장은 1988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입사해 해경청 특공대장과 기획조정관실 교육담당관, 서해5도특별경비단장, 보령해경서장, 남해청 구조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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