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수도권을 넘어 전국이 ‘4차 대유행’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2주간 확산세를 꺾는 데 사활을 건다는 복안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007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20명보다 13명 적은 수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0시 기준으로 11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이다. 이날까지 1주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별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지난 11∼12일 이틀 연속(6.42→6.24%) 6%대를 보이면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대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 밖에 가족·지인·동료 등 주변인을 통한 ‘접촉 감염’ 사례도 같은 기간 40.2→43.5→47.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