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이 같은 패턴이 붕괴됐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오는 8일부터 좀더 완화된 2단계를 수도권에서 적용할 방침이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현재처럼 사적모임 4명, 밤 10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8일부터 적용될 수도권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된 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이다. 직전일이었던 4일(743명)보다 32명 줄었으나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