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자금 재테크]부동산 펀드할까, 리츠할까...백전백승 리츠 활용법

2021-06-0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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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리츠(REITs) 투자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개념을 혼동한다는 점이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는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세분화해서 보면 차이점이 분명한 상품이다.
리츠는 부동산이 아닌 부동산 투자 회사에 투자한다. 반면 부동산펀드는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해 수익증권을 받아가는 형태다. 부동산펀드의 투자기간은 보통 3~5년으로, 중간에 환매가 불가능하고 기간이 지나면 펀드는 종료된다.

개인이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을 살펴 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직접투자 하는 방법 △해외리츠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리츠재간접펀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 등 세 가지다.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환금성이다. 돈이 필요할 때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만 투자금이 오래 묶이고,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부동산펀드 역시 펀드를 청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보다는 환금성이 높지만 리츠보다는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리츠는 간접투자이지만 직접 투자와 동일한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리츠는 부동산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초자산인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낮아진다. 반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초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리츠 자산의 가치는 배로 올라간다.

수익률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도 금물이다. 리츠의 기대수익률은 예금이나 채권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적극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재테크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또 부동산 공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손해가 나고, 배당금액도 적어진다.

국내 상장 리츠를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높고, 일일 거래량이 활발하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해외리츠 투자의 경우에는 각국 통화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환위험이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매매차익 연 250만원 공제 후 22%)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 부동산 리츠 전문가는 "리츠상품은 일반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면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시장 외에도 주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정책 리스크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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