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삼선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에서 6조원을 포함해 총 10조3000억원으로 집계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대비 IM, 디스플레이, CE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거나 높았던 기저 영향으로 감익의 흐름이지만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가 여타 사업부의 부진을 채워준다"며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텍사스 오스틴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상향 조정을 반영,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43조6000억원에서 46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비메모리는 오스틴 한파를 겪으며 최근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다른 한 축인 주주 이익 환원의 경우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비 투자나 인수합병(M&A)으로 기대감의 중심축이 변화되며 주주환원 비중이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이 주가의 주당순이익(EPS)나 주가수익비율(PER)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의 레벨 업과 오스틴 가동률 회복 흐름을 고려 시 반도체 부문이 주도하는 투자 심리는 바닥을 통과하며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