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놀이터로 변신한 구리 장자호수공원 '큰 호응'

2021-04-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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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 4300여명 이용···배설물 등 반려견 관련 민원은 줄어'

구리시는 교문동 장자호수공원에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휴식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했다. [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교문동 장자호수공원에 설치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개장 한달여 동안 반려인, 비반려인으로 북적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반려견 관련 민원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달 24일 장자호수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했다. 안승남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2000㎡ 규모의 놀이터에는 대형과 중·소형 동물 운동장 2곳, 울타리 등이 설치됐다. 또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휴식을 위해 파고라와 의자 등이 마련됐다.

개장 후 한달 간 4300여명이 놀이터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장자호수공원은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거나 배설물을 남기는 등 일부 '펫티켓'을 지키지 않아 시민간 분쟁이 일어왔다.

하지만 놀이터가 생긴 후 이 같은 민원도 현저하게 줄었다.

안 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인을 위한 놀이공간과 비반려인을 위한 휴식 공간을 분리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며 "운영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장자호수공원 4차 확장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9~10월 이 곳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구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택시업체 영업권 확보를 위해 택시승강장 내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택시이용객이 많은 한양대 구리병원 앞, 돌다리 사거리, 구리시장 등 승강장에서 △서울택시 등 사업구역 외 영업 행위 △택시승차대 주정차 질서문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단속한다.

특히 승강장에 5분 이상 정차하는 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택시업계 운수종사자의 영업권 확보가 시급한 만큼 타 지역 차량의 택시 영업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고, 택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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