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이 빼앗은 돈 못 돌려받는다?...도대체 왜?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이 횡령한 재산은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로이어프렌즈-변호사 친구들'에는 '박수홍 친형 횡령사건 처벌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손병구 변호사는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형이라서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것 같지만 형이 직접 박수홍의 재산을 건드렸다기보다 회사를 만들고 회사에서 몰래 돈을 빼갔기 때문에 피해자는 회사가 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친족상도례 적용이 배제된다"고 형사 처벌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액이) 100억원 정도로 알려진 상황이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 가능하다. 피해자를 회사가 아닌 박수홍으로 고려하더라도 형과 동거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친고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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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산을 회복하는 일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성민 변호사는 "형이 소송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재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문제는 판결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박수홍 친형의 재산이 있어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재산을 현금으로 빼서 해외로 넘어간다면 소송에서는 이겨도 재산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최근 박수홍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고 알아보다가 친형의 횡령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의 유튜브 채널에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박수홍은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