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흘 연속' 1000명대 확진 기록할까...어제 동시간보다 60명대↓

2020-1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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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60~70명대 감소...133명 이상 줄어야 1000명 아래로

성탄절 연휴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역시 하루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62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66.9%(443명)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219명으로 33.1%의 비중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86명 △인천 60명 △부산 38명 △충남 35명 △경북 29명 △경남 23명 △충북 22명 △강원·대구 각 17명 △광주 13명 △대전·전북 각 7명 △세종 5명 △제주 4명 △울산·전남 각 1명이었으며,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자료=코로나라이브]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726명보다 64명 줄어들었지만, 집계 마감 기한인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안심할 순 없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726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1천13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오후 6시 이후로도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는 추세다.

실시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해 알려주는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밤 9시53분 기준 확진자는 769명으로 전날 동시간 대비 68명 적은 수준이다.

전날인 25일에도 113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고려했을 때, 133명 이상 적어야 1000명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날까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최근 1주일(12.20∼26) 동안 신규 확진자는 각각 1천97명→926명→867명→1천90명→985명→1천241명→1천13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48명꼴로 발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일평균 1017명에 달해 1000명 선을 넘겼다. 24일에는 하루 1241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수도권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광주에선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됐고, 대전과 충남 아산·당진, 충북 청주 등에서도 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며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확산세가 진정하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동백주간보호센터·라이브카페를 고리로 감염자가 늘고 있고, 그 밖에 경기 광주 육류가공업체 직원 가족, 전북대병원 입원 환자, 하남경찰서 직원, 서울 종로구 7016번 버스기사 등 확진자도 계속 발생 중이다.
 

2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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