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병실이 없어 자택 격리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2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얼마 전 함께 식사했던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었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기저 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5개 가운데 38개만 남아 있다. 비율로는 6.6%뿐이다.
2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얼마 전 함께 식사했던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었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기저 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