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2020-12-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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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발표

눈 쌓인 순천 낙안읍성[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이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일본은 중국은 사오싱(紹興)시와 둔황(敦煌)시가, 일본은 기타큐슈(北九州)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중국 문화여유부,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공동발표문은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3국 간 문화 협력과 교류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어온 국제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데 합의한 이래,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하고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선정된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국 광주,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2014년)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2015년) △한국 제주도, 중국 닝보, 일본 나라(2016년)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2017년)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2018년)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2019년) 등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한국 순천, 중국 양저우, 일본 기타큐슈 교류 사업이 취소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는 한·중·일 3국 간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공동발표를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소됐던 3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의 정신을 잘 실천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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