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안동소주‧국정사양복점 등 133개사 백년소공인 선정

2020-12-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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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서울 중구 젤기획에서 열린 백년소공인 현판식에 앞서 업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백년소공인 2차 선정결과 숙련 기술과 성장 역량을 갖춘 우수 소공인 133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오는 소공인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정사양복점은 부산 최초 양복점으로 양창서 대표가 38년간 이끌고 있다. 2005년에 명장에 선정됐고,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정장을 개발하는 등 제조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방화선부채연구실은 방화선 대표가 명장인 부친에 이어 50년이 넘도록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부친의 부채 제조기법을 발전시켜 전북 문화재 선자장에 지정, 국내 유일의 여성 선자장이 됐다.

박재서 대표가 운영하는 명인 안동소주는 전통식품 명인 6호의 독특한 3단사입 기술과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맛과 전통이 있는 소주를 만들어 낸다. 최근에는 미국, 호주, 싱가폴 등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중기부는 이번 선정된 백년소공인에게 인증현판과 확인서를 제공한다. 향후 컨설팅·시설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선정업체가 지속적으로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1차에 이어 이번 2차 선정에도 우수한 기술과 훌륭한 역량을 보유한 소공인들이 선정됐다”며 “백년소공인이 소상공인의 우수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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