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난지원금 내년 초 지급…코로나 치료제 1월, 백신 3월 이전 접종”

2020-12-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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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 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제와 백신도 내년 1월과 3월에 각각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로나19가 심각한 만큼 민주당은 코로나19 안정을 당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제‧백신 확보와 함께 민생안정 및 경제회복에도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한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독려 하겠다”며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고 말했다.

또 “앞서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예산의 72.4%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민생과 경제를 점검하고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며 “이달에 발표될 ‘2021년도 경제정책 방향’이 상황 개선에 최대한 기여하도록 정부와 함께 다듬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미완의 과제를 이행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지역균형발전 등은 여전히 미진해 이를 입법적‧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와 이어진 임시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국정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면 공수처법‧경찰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마무리한다. 권력기관들의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해 권한 남용과 인권 침해를 막고 비리와 유착의 고리를 단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및 ILO(국제노동기구)법 통과 역시 의미 있는 입법적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 3법은 경제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ILO 기본협약에 맞춘 노동관련법 개정으로 노동기본권을 30년 만에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는 사회 안전망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 4월 총선거에서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과 그만큼의 책임을 동시에 안겨 줬다”며 “우리는 그 책임을 이행하려 노력했다. 지지하고 독려해 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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