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일부터 모든 공공시설 운영이 셧다운 된 강원 화천군이 다양한 비대면 체험방식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온라인 청소년 문화축제와 공공도서관 이색 독서 행사가 어린이와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천군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 350팀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트리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축제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갖가지 크리스마스 이젤 트리 제작꾸러미를 오는 17일까지 택배 방식으로 전달한다.
화천 공공도서관도 비대면 이색체험을 준비 중이다.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송년독서행사 집콕독서응원 – 크리스마스 책놀이 꾸러미’ 행사를 연다.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도서관 이용 후기와 추천 도서를 남기는 방식이다. 후기에는 독서 계기가 된 도서관 프로그램, 독서 활동 경험, 감동적인 책 속 문장 등이 포함되면 된다.
선정된 100가족에게는 택배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놀이 꾸러미는 물론 실내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쓸 수 있는 율마나무 화분 등이 전달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도서관과 청소년 시설을 닫아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