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 24년 만에 제도화…개혁, 고통 따르지만 역사 진전시켜야”

2020-1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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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본회의서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 처리 예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를 앞두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개혁에는 고통과 저항이 따르지만, 어려움을 이기며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는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시민사회가 요구한지 24년 만에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공수처 제도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앞으로 사찰과 공작의 어두운 과거와 결별하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고, 경찰은 역할과 책임을 검찰과 부분적으로 분담하면서 주민을 위한 자치경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우리 국민의 오랜 소망이었기 때문에 이제야 이루게 됐다는 것에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혁에는 고통과 저항이 따르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우리는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는다. 국민들께서도 역사 발전의 도도한 소명에 동참하고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백신수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정부가 4400만명 분의 코로나백신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오겠다고 발표했다”며 “당과 정부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면서 여러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혈장치료제에 의한 첫 완치 사례도 발표됐는데,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우리는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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