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산부의 날...정 총리 "정부가 기꺼이 산파되겠다"

2020-10-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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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산부의 날 맞아 페이스북에 글

"해마다 출산율 떨어져"...인구절벽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강원도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열린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좋은 출산 장려는 좋은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 공정한 교육과 안정적인 사회기반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부가 기꺼이 임산부 여러분의 산파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구절벽은 더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아무리 출산을 장려해도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기 힘든 여건 때문"이라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하고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출산 친환경 문화 조성도 중요하다"며 "초기 임산부가 마음 놓고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출산 후 경력단절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임산부들이 품고 있는 것은 내일의 행복이자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조금만 더 힘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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